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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사표 던진 이혜훈…마포포럼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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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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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총선기획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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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공약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마포포럼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진복 전 의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마포포럼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설 계획이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이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그 이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잠재 주자들이 돌아가면서 '야당 집권'을 주제로 마포포럼 연단에 서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전날(1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한다"고 알렸다.

그는 출마의 변, 서울시민의 최대 고통거리인 집값·전세·세금 등에 대한 이혜훈의 생각과 공약, 왜 이혜훈인가 등 진솔한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여성 정치인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의 이미지를 가진 이혜훈 전 의원은 이 두 가지를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비교장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11일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편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전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책임감을 갖고 깊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암시했다.

이밖에 선거 출마를 위해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김선동 전 의원도 조만간 서울시장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은 오는 25일 수요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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