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키움증권 사장(출처=키움증권) |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율) 역시 27.1%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3555억 원,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63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 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 원으로 2019년 한 해 기록했던 4737억 원, 3628억 원을 크게 넘어서며 창사이래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키움증권의 성장세는 시장거래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어지며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 31.1조 원을 기록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1월 다시 30.1조 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한 때 60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예탁금 역시 지난달 47조 원까지 감소 후 최근 56조 원까지 회복했다.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11월 중순까지 누적 267만 개를 넘어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 이외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과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또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와 채권중개 외에도 홀세일 부문, 중위험•중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 중인 투자운용부문 등 영업 전 부문에서 균형있는 성장과 수익 다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손엄지 기자(eo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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