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김윤진x유지태 이끄는 한국판 '종이의 집' 어떨까..캐스팅 윤곽[Oh!쎈 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한국판 '종이의 집'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마니아 팬덤을 만든 스페인 TV 드라마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으로 재탄생된다. '종이의 집' 최초 리메이크작으로 BH엔터테인먼트서 제작, 넷플릭스에서 방송 예정이다.

원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8명의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도 확정됐다. 한국판의 연출은 '보이스', '블랙', '손 더 게스트', '루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에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가상 캐스팅'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다.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 워낙 원작이 인기 시리즈이고 멀티 캐스팅 작품인 만큼, 다수의 연예 매니지먼트사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스팅에 대한 정보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최근 OSEN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배우 김윤진이 원작의 여주인공 라켈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원작의 라켈은 엘리트 협상전문가로 정글같은 세계 속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여성 리더다. 그러면서도 이혼을 경험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전 남편과 아이의 양육권 싸움을 하고 있는 고독한 여인이기도 하다.

영화 '세븐데이즈', '국제시장', '이웃사람' 뿐 아니라 미국 시리즈물 '로스트'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 등극한 김윤진은 라켈 역에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물론 원작과 한국판에는 다른 점들이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주인공이 갖는 존재감과 대중이 갖는 신뢰감, 그리고 일과 사랑에서 흔들리는 세밀하고 입체적인 감정선을 김윤진이 자신이 가진 연기적 스펙트럼으로 소화해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재 교수 역은 유지태가 연기한다. 원작 속 교수는 '종이의 집' 팬덤을 이끄는 인물이다. 그는 신분 노출이 안 된 유령같은 삶을 살며 굉장히 오랜 기간 완전 범죄를 연구하고 실행, 하나하나 계획한 범죄의 천재성은 감탄을 일으킨다. 그러면서도 사랑에 있어서는 숙맥과 허당이라 귀여움도 자아낸다. 라켈과 '사고'같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같은 교수 캐릭터와 배우를 향한 '교수 앓이'는 전세계적인 '종이의 집' 인기의 큰 축을 담당했다.

그렇기에 유지태가 연기할 교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일단 원작의 교수와 확연히 달라 더욱 호기심을 자아내는 부분이 있다. 그는 영화 '올드보이', '심야의 FM', '꾼', 드라마 '굿와이프', '이몽'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선악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보여줬던 바다.

두 사람 외에도 원작의 내레이션을 담당하며 이야기를 이끄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도쿄 역에는 배우 전종서, 원작의 팬이라면 그 광기와 처연함을 잊지 못하는 베를린 역에는 배우 박해준이 연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집단 매력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인 만큼 캐스팅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홈페이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