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기 기준 3555억원…전년비 314% 급증
키움증권 사옥 / 사진제공= 키움증권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 창구로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에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5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4% 급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5% 증가한 263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달성했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3140억원,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하며 3분기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3537억원), 삼성증권(3169억원), 한국투자증권(3089억원), 미래에셋대우(2942억원) 등 주요 대형사를 앞섰다.
3분기 키움증권은 ROE(자기자본이익율) 역시 27.1%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성장세 배경으로 시장거래 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꼽았다.
15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이미 선점한 국내 주식중개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주식 비중도 높이고 있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11월 중순까지 누적 267만개를 넘었다. 신규계좌 개설 증가는 고객 예탁자산 및 활동계좌 증가로 이어지며 리테일 부문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영업 전 부문의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리테일부문 내에서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주식을 넘어 온라인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WM(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여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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