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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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경선에서 유명 여성 후보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 추문이 원인이 돼서 불명예 퇴진을 한 자리에는 여성 후보를 내야 된다'는 의견에 "그것은 결국 시민의 판단일 거라고 본다"며 "더 나아진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좋을 것인가 하는 것은 남이냐 여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의 인식과 행동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 가산점제를 주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중앙당 기획단에서 처리할 문제이긴 하지만 당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룰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하면 될 것"이라며 "그간 여성 가산점은 주로 시민 후보에게 준다는 점에 방점이 있었다. 어딜 가나 남성 후보들보다 더 세고 유명한 여성한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이상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번 선거를 상대 당과의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것에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 것에 전념하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선거를 쉽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서울 선거는 늘 어렵고, 서울 민심은 항상 빡빡하고 굉장히 팽팽하고 한치라도 방심하거나 실수하면 지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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