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2022년 대선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 바른정당 소속으로 도전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안팎에서 유 전 의원을 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이를 전면 반박한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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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그동안 대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던 사람이다. 공개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이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한 것도 2022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작명이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번 선을 그었다. “이제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런 말씀을 건네오면 그때 가서 답은 하겠지만, 어쨌든 현재로는 서울시장 출마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발심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민의 단계라고 본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국민의힘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분이 임기를 채우든 아니든, 정치에 뛰어든다면 링에 같이 올라오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것을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순봉·심진용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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