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하면서 "서울시장의 의미와 감당할 역할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어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국민이 고통을 겪는 여러 난맥상은 행정력 부족이나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합리적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는 금 전 의원의 발언은 같은날 주요포털 정치면 주요뉴스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털 내 '금 전 의원 서울시장 고심'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금 전 의원을 향해 "남자 이언주냐(cho**)" "민주당에서 바른소리 좀 했다고 서울시장 감이 되냐(dyk**)" "그동안 민주당을 욕한 것은 명분쌓기구만(lsc**)" "목적하는 바가 있는 배신자(gon**)" 등 친문 지지층의 볼멘소리가 나왔다.
금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도 "본인은 상식이나 책임감이 있는 정치를 했나?(이**)" "철새의 말로는 개죽음뿐(권**)" 등 친문 지지층의 반발이 포착됐다.
친문 진영의 금 전 의원 비판 중 언급된 '이언주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때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으로 정계를 입문했으나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 남구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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