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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옆으로 화면이 쭉 늘어나네…오포, 롤러블 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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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쓸어올리면 6.7인치 화면이 7.4인치로 확장

좌우 듀얼 롤링 모터 탑재…균일한 힘으로 열어

출시 일정은 미정…LG는 내년 3월 공개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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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국 오포가 화면을 7.4인치까지 늘릴 수 있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오포는 17일(현지시간) 이노데이 2020 컨퍼런스에서 6.7인치 스마트폰 화면을 7.4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 폰 '오포X 2021'을 선보였다.


오포는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화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새로운 스크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포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오른쪽 측면 버튼을 쓸어올리면 왼쪽 프레임이 확장되고, 한번 더 쓸어내리면 다시 왼쪽으로 디스플레이가 딸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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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X 2021 후면 디자인(출처=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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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서 볼 때 후면 카메라 옆에 구획된 대각선을 기준으로 화면이 확장되는데 가장 바깥의 외부 프레임이 열린다. 외부 프레임 안에 내부 슬라이딩 프레임이 확장되었다가 닫힐 때는 보이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듀얼 롤링 모터가 탑재되어있어 주름없이 화면이 확장된다. 모터가 양쪽에 분산되어 있어 동일한 힘으로 화면을 펼쳤다 말 수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금속 소재의 지지층을 덧대 화면이 무너지지 않게 막아준다. 디스플레이를 감싼 외부 프레임은 플라스틱 소재로 추정된다. 오포가 공개한 제품은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중인 LG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LG 슬라이드'와 'LG 롤러블'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는 내년 3월 롤러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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