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경쟁으로 보지 않아…시민 눈높이 맞추는데 전념"
여성 후보 공천 "결국 시민의 판단일 것…남녀의 문제는 아냐"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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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기획단장은 18일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민심에 부동산 문제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에 대해 "부동산 문제 하나라고 보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선거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선 서울을 부동산 문제 하나로 이슈를 바라보는 측면이 있지만 결국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저는 그렇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는 시대정신"이라며 "지금 시대정신을 큰 틀에서 보면 결국 코로나 이후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 모든 표현, 모든 상황, 모든 대책, 모든 국가와 어떤 그 대표적인 서울의 방향이 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종합적으로 잘 제기하느냐, 결국 그 경쟁, 또 그 경주일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이번 선거는 상대당(국민의힘)과 경쟁으로 별로 보지 않는다"며 "시민들 눈높이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거에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 것에 전념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니만큼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결국 시민의 판단일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원인을 딱 지금 하나의 법적으로 끝난 상황도 아니고 어떤 경우든 간에 최종적으로 어떤 후보가 더 종합적으로, 더 나은 서울 또 어떤 성에 대한 인지도에서도 더 나아진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좋을 것인가, 하는 것은 남·여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인식과 행동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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