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범야권 대권주자 '독보적 1위' 윤석열…2위는 "없다"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원문보기

범야권 대권주자 '독보적 1위' 윤석열…2위는 "없다"

서울맑음 / -3.9 °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윈지코리아 범야권 대선주자 선호도윤석열 25.5%> 없다 24.5%> 유승민 11%> 홍준표 10.8%]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존 야권 후보들을 제치고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17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이 '차기 중도보수 성향의 야권 대선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은 25.5%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이 11%, 홍 의원이 10.8%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지만, 윤 총장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6%),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5%)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4.5%로 윤 총장의 뒤를 이은 유 전 의원, 홍 의원보다 높았다.

윤 총장은 남성(27%), 여성(24%)의 고른 지지 속에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60대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50대 32.1%, 70대 이상 32% 순이었다. 반면 18세~29세에서는 18.3%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지난해 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학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하며 여권과 대립한 이후 존재감이 커졌고,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면충돌 하면서 대선주자급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기존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윤 총장 이슈에 묻혀 큰 격차로 밀려난 모습이다. 대구가 고향인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7.3%를, 대구를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은 8.9%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4.1%로 1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