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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읍내동 일원 2570㎡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추가 지정

이데일리 박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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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읍내동 일원 2570㎡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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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화동·목상동에 이어 3번째 집중관리구역 지정
내년부터 에어커튼·차단망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 인근 읍내동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읍내동 일원은 인근에 대전산업단지로 인해 대기오염에 취약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10월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근 환경부와 지정 구역 및 관리계획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 전국 6개 광역시 중 최초로 대전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인 대화동과 대덕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인 목상동 등 2개 구역 0.69㎢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대전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모두 3곳으로 늘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이 모두 대덕구 소재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으로 대전시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이 연구에는 미세먼지 농도, 취약계층 밀집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의 지역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대전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그간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분진흡입차와 살수차를 집중 운영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에 대한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공간 제공을 위해 내년도 국비 2억 78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시·구비 매칭을 통해 에어커튼, 창호 부착형 환기기스템, 미세먼지 차단망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보호와 불편사항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