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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주호영 "李·朴 대국민 사과 필요…반대의견도 조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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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물어봐도 추미애는 부적격…전면 개각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7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려는 것과 관련해 "(반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조율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대방이 집요하게 공격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 아니냐'고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뭔가 잘못해서 국민에게 질책을 받은 것이니, 거기에 대한 차원에서 보더라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필요하다"며 자신은 대국민 사과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판결이 나오자 지난달 30일 "기다릴 사안이 있으니 마무리되면 그때 가서 이야기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재상고심 결과가 나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일부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수준에서 개각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유임이 거론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두고 "시중에 나가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부적격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모든 정권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부리다가 망한다. 임무를 완수할 게 뭐가 있나. 다 실패했는데"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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