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T, SC제일銀과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바일 OTP에 SKT 양자보안 기술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A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인 갤럭시A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이 비대면 금융 거래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뜻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모바일 OTP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금융산업 내 양자보안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22일 출시한 갤럭시A퀀텀은 약 6개월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S20, 노트20과 함께 올해 출시된 갤럭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금융, 인증,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양자 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 A 퀀텀은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관련 서비스들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각종 증명서를 양자보안으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퀀텀 지갑’ 기능도 인기다. 동국대, 카톨릭대,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성적증명서 등을 이니셜 앱에서 간편하게 발급받고 앱 내 퀀텀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연내 19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비대면 채널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거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와 디지털 혁신은 물론 고객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의 세계적인 양자보안 기술은 이미 고객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