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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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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스윙] KPGA 최단신 권오상의 야무진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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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권오상(26)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투어 프로 중에 최단신(160cm) 선수다. 몸무게도 62kg으로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경력은 만만치 않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샷은 날카롭고 매섭다.

국가 상비군을 2년 거쳐 2015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6년 투어 데뷔해서 3부투어인 프론티어투어 상금왕이었고, 2017년 2부 챌린지 투어로 승격해 이듬해 1부 투어에 데뷔했다. 첫해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80%여서 투어 선두였지만 제네시스포인트 100위로 시드를 잃었고 다시 퀄리파잉으로 투어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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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즌 최종전 마지막날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권오상. [사진=KPGA]



올해는 1부 투어 3년째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챔피언조로 시작해 16위로 마친 게 안타깝지만 그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벌어들인 대회는 3개에 그쳐 상금 순위도 79위에 머물렀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올해 퍼포먼스를 보면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7.36야드로 114위에 그친다. 대신 정확도는 67.86%로 17위다. 작은 신체이기에 티샷의 거리가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다. 그린 적중률은 65.78%여서 89위다. 평균 타수는 72.68타로 90위에 그친다.

최근 제네시스챔피언십이 열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1번 홀에서 권오상의 드라이버 티샷을 촬영했다. 스윙이 과하게 오버스윙 하지 않지만 왼발을 축으로 회전을 통한 파워 극대화를 이뤄낸다. 또한 임팩트에서 상향타격으로 볼을 맞춰서 공에 가해지는 백스핀량을 줄여 최대한의 비거리 효과를 낸다. 그의 스윙을 보고 배워야할 아마추어 골퍼들은 너무나도 많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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