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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방 초미세먼지 '나쁨'…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종합)

연합뉴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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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방 초미세먼지 '나쁨'…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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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16일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ondol@yna.co.kr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16일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주말·휴일에 이어 월요일인 16일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종 60㎍/㎥, 충북 58㎍/㎥, 경기 50㎍/㎥, 서울 44㎍/㎥ 등이다.

서울·전북·충북·충남·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전날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2월 22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고, 동쪽 지역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또한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오는 18일부터 '좋음'∼'보통'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최근 초미세먼지가 이처럼 '나쁨' 농도를 보이는 것은 중국·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축적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난방이 시작되고 공장 가동이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발 스모그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시 조치 (GIF)[제작 정유진, 환경부 자료ㆍ연합뉴스TV 제공]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시 조치 (GIF)
[제작 정유진, 환경부 자료ㆍ연합뉴스TV 제공]



한편 이날 저녁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등은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17일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해안은 낮부터 18일 새벽 사이, 전라도(남해안 제외)는 아침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경북 북부 내륙은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17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18일까지 이어지겠으나, 1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19일 아침 전라도와 경남 서부 내륙, 오후에 강원 영동과 경북으로 확대되면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8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6일(16∼23도)과 비슷한 20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포근하겠다.

다만 17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아울러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경기도, 강원 영서와 산지, 충청 북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남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안개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17일 오전에 사라지겠으나 오후까지 연무(대기 중 연기·먼지가 떠 있어 공기의 색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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