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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와 단속 건수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음주운전 상시 단속에 나선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연말까지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운전에 대해 무관용 상시 단속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없고 차량 내 알코올 성분을 감지해 음주운전을 식별하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40대를 추가 배정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최근 연말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느슨해진 분위기를 틈탄 음주운전과 음주사고가 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 음주 운전자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해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올해 음주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는 월별 400여 건이었지만 7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500여 건 이상으로 음주운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음주 교통사고도 음주운전과 비슷한 추세로 상반기 월 평균 50여 건에서 하반기 70여 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11월은 음주 사고가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등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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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구청은 2개 경찰관 기동대와 3개 방범순찰대, 지역경찰까지 합동으로 S자 지그재그형 선별적 단속방식과 비접촉식 음주감지를 활용해 단속 활동을 펼친다.
1시간 단위로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 중심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을 단속한다.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 차량 열쇠를 제공한 동승자를 초동수사 단계에서부터 방조범으로 적극 수사하여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또 상습운전자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차량을 압수하는 등 연말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대형사고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며 "가족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절대 음주운전을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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