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2007년 시작했지만 성과 없어
양주시, 정부·경기도·LH 참여 TF협의체 구성
이성호 시장 ″균형발전 마중물되도록 노력″
(사진=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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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3기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양주시에 계획한 2기신도시 개발 조차 제대로 진행이 안되면서 국회와 관련부처,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경기 양주시는 2기 양주신도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T/F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개발을 시작한 양주신도시와 광석택지지구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내부여건 변화와 3기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국도3호선 우회도로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해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 서울-양주간 민자고속도로사업 등 지속적으로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결과 양주신도시 개발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시작한 2기신도시 11곳 중 가장 북부에 위치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졌다.
이를 해소하고자 양주시는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관계기관 T/F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 경기도가 함께 의견을 모으기로 결정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했다.
시는 13일 국회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조학수 양주 부시장, 오성익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 도시사업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신도시 활성화를 통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비롯해 △옥정지구 의료시설용지 공급기준 완화를 통한 공공의료기관 유치 △회정역사 역세권규모 개발추진 △광석지구택지개발사업 신속추진 △양주 지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LH 참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11월 말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논의 안건에 대한 실무검토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열린 첫 회의.(사진=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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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의원은 “침체된 2기신도시 활성화와 개발이 중단된 광석지구택지개발사업 등 현안사항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협력이 다양한 의견을 통한 지역사회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이번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광역교통개선과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적극 검토하는 등 지역 간 균형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에게 적극 보답할 것”이라며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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