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원칸타빌 조감도. [대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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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전세난 심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분양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는 전국적으로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지구 내에서 ‘큰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 뒤 택지지구 공급이 사실상 중단이 되어 온 가운데 도시개발지구가 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는 물론 지방에서도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2지구 ‘원주 대원칸타빌’을 비롯해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 등이 그 대상이다.
도시개발사업은 시행사가 땅을 수용 또는 환지(토지 소유자에게 대체 택지를 제공하는 것)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민간택지임에도 공공택지처럼 비교적 큰 규모에 기반시설을 잘 갖춘 '미니신도시'의 형태를 띤다. 주거지는 물론 다양한 상업.교육.문화.편의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주로 도심과 가까운 곳이 사업의 중심지가 되므로 구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택지지구 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속도가 빨라 최근 공급부족에 대한 대안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개발지구 내 단지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에서도 확인이 된다. 지난 6월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된 전북 전주시 ‘포레나전주에코시티’는 평균 61.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7월에 청약한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김해푸르지오하이엔드’는 평균 경쟁률이 7.43 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양을 앞둔 도시개발지구 내 단지들의 관심도 높다. 대원은 강원도 원주시 태장2도시개발지구 B-2블록에 ‘원주 대원칸타빌’을 오는 13일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태장2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으로 구성된다.
면적은 전용 76㎡(198가구), 84㎡A타입(562가구), 84㎡B타입(147가구) 총 907가구로 공급된다.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복합레저형 첨단 비즈니스 센터 건립(구 고속버스터미널부지) 등 인근에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원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설계로 원주 최고 수준의 명품 아파트로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안겨주겠다는 목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621-101번지와 621-87번지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총 2개 단지로 조성된다.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59~105㎡(이하 전용면적)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59~156㎡ 1378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양평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약 19만㎡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다문지구에 위치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일신건영도 이르면 이달 중 평택시 현덕면 도시개발사업구역 7-1블록에서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498가구다.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는 안중송담지구,포승지구,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이 가까운 평택 서부권역에 속한다.단지 인근에는 하나로마트, 학현근린공원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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