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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총 8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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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총 8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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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작업 추진을 위해 한진그룹과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 체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해 세계 7위권의 국적 항공사가 탄생한다. 사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해 세계 7위권의 국적 항공사가 탄생한다. 사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연합뉴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추진을 위해 총 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16일 두 항공사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해 한진칼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 원) 및 영구채(3000억 원) 등 총 1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은은 양대 항공사 통합 추진의 배경으로 “글로벌 항공산업 경쟁 심화 및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 구조재편 등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 없이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국내 국적항공사의 경영 정상화가 불확실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년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 항공사 규모를 불문하고 규모의 경제를 도모코자 항공사 통폐합이 활발히 진행돼 인구 1억 명 이상의 국가와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이 1국가 1국적 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

최근에도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일본, 미국 및 중국 등에서 항공사 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산은은 이번 거래로 통합 국적 항공사가 탄생할 경우 세계 7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2019년 여객 및 화물 운송 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19위)과 아시아나항공(29위)의 운송량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아울러 LCC 3사(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단계적 통합으로 국내 LCC 시장 재편과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Second Hub) 구축 및 통합 후 여유 기재를 활용한 지방공항 출도착 노선 확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거래의 당사자로서 투자합의서 등 계약상 권리·의무의 주체가 되므로 향후 경영권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통합작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는 구조라고 산은 측은 덧붙였다.


산은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항공산업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신속히 통합을 진행하되, 통합과정 및 통합 이후 고용안정, 소비자 편익, 관계회사 기능의 조정 및 재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예상되는 현안 및 요구사항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곽진산 기자(jins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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