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로 자금 101조원 순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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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미국 대선 결과 등을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 만에 크게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6048위안으로 지난 13일 1달러=6.6285위안 대비 0.0237위안, 0.36% 대폭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104위안으로 주말(6.3069위안)보다 0.0035위안, 0.06%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 1달러=6.5848~6.5851위안, 100엔=6.2981~6.298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3일 밤 1달러=6.6060위안, 100엔=6.290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46위안, 1홍콩달러=0.85187위안, 1영국 파운드=8.7225위안, 1스위스 프랑=7.2412위안, 1호주달러=4.8099위안, 1싱가포르 달러=4.9039위안, 1위안=168.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시중에 유동성이 여유가 있다는 이유로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거래를 통해 8000억 위안(약 134조7600억원 이율 2.95%)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MLF가 20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6000억 위안(101조700억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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