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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RCEP 체결 다자주의·자유무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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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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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4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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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이날 체결된 것과 관련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승리"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RCEP 체결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가장 다원적이며 가장 잠재력이 큰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했다"며 "RCEP가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RCEP는 회원국 간 관세를 즉각 철폐하거나 10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약속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RCEP 협정문에 서명했다.

리 총리는 "RCEP가 8년에 걸쳐 논의됐으며 협정문 서명은 사람들이 음지에서 빛과 희망을 보게 했다"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은 세계 경제와 인류가 나아가는 정확한 방향을 대표한다"고 했다.

다자주의나 무역주의는 중국 고립주의의 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을 비난할 때 중국 측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는 "사람들은 도전 앞에서 단결과 협력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하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웃을 두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개방과 협력이 각국의 상생을 실현하는 필수적인 길"이라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전진하는 길이 항상 평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신념을 확고히 하고 협력하면 동아시아는 물론 인류 모두가 더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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