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알쿰스 해안에서 촬영된 구명조끼. 전날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던 난민선이 난파돼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쿰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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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바다에서 사흘동안 4건의 배가 난파돼 1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 이민국(IOM)은 12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120명을 태우고 가던 배가 난파했다고 밝혔다. 생존자 47명은 해경과 현지 어부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리비아 서부 알쿰스 해변에선 7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고 후 몇시간 뒤 리비아 소만해변에선 또다른 난파선 사고가 알려졌다. 배에 타고 있던 20명이 사망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여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난민구호단체에 따르면 리비아에선 지난 주에만 수백명이 난민선에 몸을 실었고, 그중 상당수가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피해자 중엔 생후 6개월된 아기도 있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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