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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중…결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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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갯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한 지붕' 아래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사진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서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2020.11.13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경영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와 관련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3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공시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던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산은은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 놓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천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천4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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