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0.10.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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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최대규모 궁궐 활용 전통문화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10월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간의 온-오프라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은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봄이 아닌 가을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8일 폐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온라인(18개), 오프라인(12개)으로 나눠 선보였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약 1만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콘텐츠는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게임(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블로그, TV방영(KBS1)을 활용해 약 21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축전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약 38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개막과 동시에 약 9일간 다채로운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오프라인 주간'에서는 4대궁에서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혼례, 힙하고 합하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경복궁의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심청의 이야기를 그린 최첨단 수상 미디어 공연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와 춘당지 숲길을 빛의 황홀경으로 가득 채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달빛 어린 창덕궁의 밤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 등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 뜨거운 관심 속에서 표 구매개시 2분 만에 전회차가 매진되기도 했다.
어린 관람객을 위해 인기리에 운영되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마크로 만나는 궁'은 약 2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했고, 4명의 크리에이터 합동방송은 약 25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드는 배달형 제작 꾸러미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4차에 걸쳐 1200명에게 배달돼 집에서 안전하게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가수 노라조와 '독도는 우리땅'의 박문영 작곡가의 협업으로 제작한 '역사야, 노라조!'는 '#수능필수곡'이라는 검색어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대국민 참여형 콘텐츠, 온라인(틱톡)을 활용한 ''둠칫궁칫' 댄스 챌린지'를 열어 전용 누리집에 공개하자마자 동시에 8만여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전 기간 내 공개된 130여개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계속 관람할 수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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