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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 바이든, 교황과 통화 "이민자·난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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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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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건강보험개혁법(ACA)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을 듣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관련해 "동시에 2명의 대통령이 있을 수는 없다"라며 "그는 (내년) 1월20일까지만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2020.11.11./사진=[윌밍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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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선인이 오늘 아침 교황과 통화했다"며 "당선인은 교황의 축하와 축복에 감사를 표했다. 인류의 평화와 화해, 유대 증진을 위한 교황의 리더십에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은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에 대한 공동의 믿음을 바탕으로 소외되고 가난한 자를 돌보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며, 이민자와 난민을 환영하고 통합하는 문제에 협력하겠다는 소망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에 취임하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다.

그는 부통령이던 지난 2016년 4월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만난 적이 있다. 지난 2015년 9월 교황이 방미했을 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공항에 나가 영접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일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자 다음날 첫 행보로 자택이 위치한 델라웨어주의 한 성당을 찾았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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