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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美 주간 신규 실업 감소폭 5주사이 최대‥물가는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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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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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내 신규 실업자수가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물가 상황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 1일∼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900건이라고 발표했다. 전주 대비 4만8000건 감소한 것이다.


신규 실업자수는 4주 연속 감소세이며 최근 5주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74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3만6천건 감소한 679만건으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이날 실업지표가 고용시장 개선의 징표라고 언급했지만, 여전히 2100만여명이 실업급여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근 급증세와 이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으로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언론들도 많은 상황이다.


지난주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규모이기는 하지만,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보다는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물가는 정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0%였다. 전월의 0.2% 상승은 물론 예상치 0.1% 상승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2% 상승에 그치며 전달의 1.4% 상승보다 뒷걸음질 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9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한 주요 외신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삼는 2%의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달성 되기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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