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진출 4명중 1명 이상 반드시 정치 신인
여성 가산점 부여 보류…예비경선 전 시민검증위 검증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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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구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공천에서 정치 신인이 결선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이른바 ‘정치 신인 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회는 1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100%를 적용하고, 본경선은 당원 20%, 일반시민 80% 비율을 적용해 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룰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는 신인 정치인들이 모두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상위 1명에게 ‘결선행 티켓’을 주는 일명 ‘정치 신인 트랙’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정치 신인 중 최소 1명은 결선무대에 올라가게 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성 후보 가산점 부여 여부는 보류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이 같은 경선룰을 오는 16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예비경선을 하기 전에 시민검증위원회가 후보들의 도덕성,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태도, 갑질, 이해충돌 이런 부분을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며 “검증위를 거치지 않은 근거없는 비방 등에는 패널티를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정치 신인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2인 이상 신인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본경선 4위권 안에 들면 당연히 진출하지만 (4위권) 밖에 있더라도 1분을 ‘정치 신인 트랙’으로 시드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가산점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이 여성 가산점을 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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