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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혼다, 日서 자율주행 레벨 3 형식 인증 취득…내년 3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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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일본 국토교통성(MLIT)으로부터 '레벨 3' 자율주행 조건에 충족하는 형식 인증을 취득하고 레벨 3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레벨 3' 자율주행 형식 인증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조건 하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 대신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혼다는 내년 3월 레벨 3 자율주행 장비 '트래픽 잼 파일럿' 탑재을 탑재한 세단 '레전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올해 도로교통법 일부를 개정했으며 레벨3 자율주행 장비는 개정된 안전 기준의 적용을 받게 된다. 전 세계 자율주행 차량 중 정부의 레벨 3 시판 승인을 받은 것은 혼다가 처음이다. 앞서 독일 아우디가 레벨 3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나 유럽 관련 법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까지 시판되지는 못하고 있다.


혼다는 "앞으로도 안전 기술의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전세계 사람들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여 행복을 선사함과 동시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수준은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 정의에 따라 총 6단계로 분류된다. 0단계는 자율주행 기능없는 일반 차량을 의미하며 1단계는 자동 브레이크 및 자동 속도조절 등 운전 보조 기능이 탑재된 수준이다. 2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아래 운전자의 상시 감독 필요한 수준이고, 3단계부터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자동차가 안전 기능을 제어하고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신호를 보내는 단계다. 4단계는 고도 자율주행으로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운전자 제어가 불필요한 수준이며, 5단계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차를 의미한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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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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