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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도청 시설공무직 근무여건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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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의회 이보라미(정의당·영암2) 의원은 12일 도청 자치행정국에 대한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설담당 공무직 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이 의원은 "전남도청 시설담당 공무직 노동자들이 야간근무 시 2인 5교대로 오후 6시에 출근한다"며 "한 명은 근무시간으로 시작하고 한 명은 휴게시간으로 시작하는 기이한 근무 형태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4시간씩 근무시간과 휴게시간이 교대로 돌아가도록 해 1명의 노동시간이 휴게시간을 빼면 9시간 근무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4시간을 근무지에 있으며, 한 명이 시설 점검을 나가면 한 명은 대기하고 긴급 전화를 받는 등 실질적으로는 휴게 시간이 아닌 당직 업무를 보고 있다고 이보라미 의원은 질타했다.

이보라미 의원은 "야간 근무자 중 한 명이 시설 점검 등을 위해 현장 순회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혼자서는 대처하기 어렵다"며 "3인 5교대 도입, 야간근무자 급여 근로기준법 준수, 공무직 전환 시 위탁업체 근속 연수 반영 등을 요구했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에 대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개선해야 할 것은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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