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모두를 고려하면서 외교 역량 펼쳐야"
"바이든 대북특사는 트럼프 자극할 것…북한도 고민 속 침묵 중"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박지원 국정원장의 방일에 대해 "한일 경색 국면을 풀어가는데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적절치 않지만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박 원장이 '문재인-스가 공동선언을 타진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정상 간 빅딜방식으로 해보자는 건데 실현 가능성 여부는 차치하고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안"이라며 "다만 이전에 문재인-아베 선언이 추진되지는 못한 만큼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포함해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사법부 결정을 강제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미 정상 간 통화에 관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우리 외교 라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상 간 첫 번째 통화는 상견례 차원이지만 첫인상이란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결과를 부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균형을 잡고 들어가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모두를 고려하면서 외교 역량을 펼쳐 나가야 된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북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중이고 자극할 필요가 굳이 있겠느냐"며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시기에 우리는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물밑에서 차분하게 진행하고 이후에는 남북관계를 개선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침묵과 관련해서는 "예전처럼 도발을 통해 협상 레버리지를 확보하겠다는 것과 북미 간 합의했던 것들을 깨지 않고 명분을 쥐고 가겠다는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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