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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1위', 국민의힘에 방해요인...이뤄지지않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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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1위', 국민의힘에 방해요인...이뤄지지않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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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임기 7~8월...대통령·정부, 윤석열 해임할 생각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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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1위와 관련해 "야권을 방해하는 교란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12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총장의 높은 지지율이 오히려 보수 야권에서 대통령 후보를 조기에 결정하고 붐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하는 교란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 총장의 임기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윤 총장의 임기가 내년 7~8월인데, 쫓겨나는 경우를 연출할수는 있는데 지금 우리 대통령과 정부는 윤 총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다 채운다고 가정하면 내년 7~8월이고 그때는 이미 각 당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있을때인데 그만두지도 않을 검찰총장을 대선에 출마시키기 위해 대선 일정을 미루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사 이 분이 올때를 기다린다고 한들 그것도 모양이 웃기다"며 "이 집권 세력의 검찰총장이 야당으로 오게 하기 위해서 경쟁 자체를 안 한다는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게 계속 1등을 달리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는 야권 후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야권에게는 굉장히 짐이 되는 것"이라며 "이분이 총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오랜 전통의 공당인 국민의힘에 들어가 후보가 된다는 점은 간단치않다고 본다. 현직 총장의 높은 지지율 1위, 이건 보수 세력으로 보면 교란 요인이지 플러스 요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같은 방송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도 사실 그렇게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좀 뭔가 고민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야당만 가지고 (조사를) 했다면 상황이 다르지만 전체를 넣었는데 1등을 했다면 지금 고민스러운 것은 여당이다. 야당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여당이 모든 걸 갖고 있는 상황에서 참 청와대를 비롯한 민주당, 이런 곳에서 자꾸 윤석열을 찍어내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커져 버린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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