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 결과에 "사적인 정치적 감정을 갖고 (윤 총장을) 몰아붙이면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총장 스스로 강조했듯이 자기는 법에 따라 총장 임무를 수행한다고 늘 얘기했다"며 "총장에 대해 결국 일반 국민이 심판한 여론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 결과에 "사적인 정치적 감정을 갖고 (윤 총장을) 몰아붙이면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총장 스스로 강조했듯이 자기는 법에 따라 총장 임무를 수행한다고 늘 얘기했다"며 "총장에 대해 결국 일반 국민이 심판한 여론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공정을 외치고 정의를 꼭 지켜나가야겠다고 얘기하니까 결국 윤 총장이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가장 돋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압박하는 정부·여당 행태가 윤 총장의 지지도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각자 자기 직분에 맞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에 소속된 검찰총장이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정부 내에서 누구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윤 총장은) 야당의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 관두고 정치하라"고 일갈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적인지 동지인지 잘 구별이 안 된다"며 "추 장관이 검찰 임무만 하겠다는 사람을 자꾸 그만두고 정치하라고 밀어넣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이 건드리지 않으면 (윤 총장 지지도가)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참아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