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45∙사진 왼쪽)과 중국인 남편 진화(27·〃 오른쪽)의 딸이 고열에 시달린 방송과 관련 “실제와 방송이 다르다”는 병원 목격담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딸이 열이 39.5도까지 올랐으나 함소원은 항생제에 대한 불신으로 맨 처음 병원에 가기보다 밀가루와 두부를 섞어 딸의 온몸에 바르며 시청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와 관련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병원에서 함소원과 진화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아이 진료 때문에 병원에 갔었던 사람”이라며 “이날 병원에 일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서 의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함소원씨가 말하는 내용을 보니 아이가 고열이라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대기자가 없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고 부모 동의만 받으면 접수를 할 수 있는데 계속 촬영만 하니 뭔가 의아했다”며 “아이가 고열이라기엔 주변 사물들이나 이런 것에 호기심 어린 눈빛이었고 너무 평범한 모습이라서 그냥 작은 감기 정도로 왔거니 생각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울러 “그런데데 아이 상태와는 다르게 둘이 싸우는 모습이 너무 ‘오버’스러워서 그냥 촬영하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가 방송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고열에 시달리는 딸을 뒤늦게 병원에 데리고 가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신분증을 찾지 못해 접수를 못 한다는 병원 측의 말에 신분증을 찾으러 다시 집에 돌아갔다 오는 등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여 질타와 함께 초보 부모가 겪는 일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기에 목격담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방송 때문에 자극적인 상황을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베이비시터와 함소원 진화 부부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함소원은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한 글도 심한 욕도 해달라. 반성하고 새겨듣고 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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