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14일 21대 총선 당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유세장면./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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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 세종시 단계적 이전을 추진 방안에 대해 "여당 내에선 (수도권 의원) 반발은 거의 없다"며 "지금 이대로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지 의문(이 있다는 것), 여기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야당 의원이 다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소속이며 세종시가 지역구인 강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반대하는 (수도권 주민) 분들도 있을 것이다. 꾸준히 설득하고 홍보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은 서울에 존치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는 게 민주당 목표"라면서 "상임위를 할 수 있는 회의장, 의원회관이라든가 게스트하우스 등이 (세종에) 건립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부처가 세종에 있다 보니 공무원들이 국회를 출퇴근하다시피 한다. 출장비라든지 그 비용이 어마어마한데 이 비효율을 그냥 방치해 둘 것이냐"면서고 국회 이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회의원과 보좌진도 세종시에 근무하다 본회의가 열리면 서울을 왔다 갔다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지적하자 "본회의가 열리는 횟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면서 "상임위가 내려가면, 거기서 근무하다 본회의 열릴 때만 올라오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 "11월까지는 (국회이전 로드맵을) 마련해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당장 설계에 착수할 수 있고, 설계와 건축하는 기간이 대략 4~5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수도 완성 문제는 위헌 이슈가 있으니 투트랙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세종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인다는 우려에는 "기대심리와 투기 수요, 시장 교란행위 등 모든 수단들이 작동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지만, 지금 (세종시) 월 (부동산) 거래량이 50건도 안 된다"며 "지금은 호가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는 공급 물량이 많아 향후 반드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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