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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대권 지지율 1위에 "제 2의 반기문 효과"

아시아경제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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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대권 지지율 1위에 "제 2의 반기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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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에 오른 것에 관해 "제2의 반기문 효과"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1일 KBS1 '사사건건'에서 '대권 주자 지지율 윤 총장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둔 1년 전쯤, 2016년 5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반짝 1등 한 적 있다. 그리고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몇 퍼센트가 아니라 아예 후보가 없어져 버렸다. 홍준표, 안철수 다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지 않냐"며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것이 재앙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1야당이 건강해야 저희도 긴장하고 더 노력하는데 (제1야당 후보가) 대선 여론 조사에 하나도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 저희도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가 없으므로 그냥 (윤 총장이) 몰려가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윤 총장이 정치권에 뛰어들기도 그렇고, 임기를 마치고 그냥 둘 수도 없는 상황인데 대선 1위가 되면 주목도가 높아지고 불거지는 가족 의혹만 더 현미경 검증이 요구되는 거라서 윤 총장도 절대 바라지 않는 상황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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