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토니 크로스(30,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선수로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최근 축구경기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그에 따라 부상자도 증가했다. 축구 감독들은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일부 대회는 진행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특히 새롭게 신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선수단 부상의 원흉으로 꼽힌다.
크로스는 11일(한국시간) 팟캐스트 '아인파크 말 루펜'을 통해 "불행하게도 선수들에게는 결정권이 없다. 우리는 그저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만약 축구선수 노조가 있다면 우리는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스페인 슈퍼컵에도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대회들은 오로지 재정적인 이유로 인해 만들어진 대회다. FIFA 클럽월드컵의 확장도 대표적인 예다. 이런 대회를 때문에 선수들은 신체 능력을 쥐어짜야 한다.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주최 측이 돈에 눈이 멀어 선수들을 착취한다는 이야기다.
더군다나 올해 2020년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시기다. 3월 중순에 대부분의 유럽 빅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리그를 일시 중단했다. 그에 따라 리그 종료가 두 달 가량 연기됐다. 그러나 프리시즌을 단축하면서까지 새 시즌을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은 선수 교체 카드를 3장에서 5장으로 확대하며 선수 부상 방지에 나섰지만 잉글랜드는 여전히 3장을 고수하고 있어 축구계의 비판이 일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