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대권 후보 1위' 찍은 윤석열…"기가 막혀"vs"이게 민심"

머니투데이 구단비기자
원문보기

'대권 후보 1위' 찍은 윤석열…"기가 막혀"vs"이게 민심"

서울맑음 / -3.9 °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과 현수막이 놓여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과 현수막이 놓여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누리꾼들이 "기가 막힌다"는 비판과 "이게 민심"이라는 지지를 표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24.7%로 1위를 차지했다. 여권 투톱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각 2위와 3위에 그쳤다.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이젠 윤석열이 답이다"며 "이게 바로 민심"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대권후보 1위가 바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윤석열 계속 1위 하게 해주세요" "안철수랑 신당 만들어 대권까지 가자" "힘내라!"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싫으니 윤석열이 답이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대권후보 1위 설문조사를 두고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국민 대권후보 1위가 사퇴해야 하냐, 국민 사퇴 요구 1위 장관이 먼저냐"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윤 총장의 대권 후보 선호도 1위는 위험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 no****은 "윤석열이 대권주자 지지율 1위? 이게 정상이냐"며 "아내와 장모가 사기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지지하냐"고 비판했다.

누리꾼 sun***도 "국민들이 검찰공화국을 원한다니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고, 다른 누리꾼들도 "이게 바로 '검찰의힘'" "검찰총장 자격도 없는 사람이 지지율 1위?" "태극기 부대에게 물어본 조사결과냐" "어이가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길리서치는 윤 총장과 이 대표, 이 지사 외에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2%) △심상정 정의당 대표(3.4%) 등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