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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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1일 발표된 지난달 고용동향 통계를 거론하며 "경제를 살리려면 정권을 교체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와 주택과 국가부채에 대해 아무리 비판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취업자 수 42.1만명 감소, 고용률 1.4%포인트(p) 하락, 실업률 0.7%p 상승, 실업자 102.8만명을 기록했다"며 "15-64세 취업자는 65.9만명이나 감소했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23.8만명 증가했다"고 적었다.
이어 "생산인구는 일자리를 잃어가는데, 노인인구는 단시간 세금일자리로 이런 통계가 나오는 것"이라며 "실제로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가 61.4만명이나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22.4만명이나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는 엄청나게 줄었는데, 단시간 일자리만 늘어난 것"이라며 "세금으로 만든 단기알바가 작용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눈여겨 볼 것은 실업자로 카운트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50.8만명이나 늘고 일시휴직이 19만명 늘고 구직단념자가 11.2만명 늘어난 것"이라며 "이 사람들은 사실상 실업자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문 대통령 눈에는 이 고용참사가,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과 중년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허깨비가 보이는 모양"이라며 "그렇지 않고선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 '확연한 성장세'라는 헛말을 할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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