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장 출신…"분식집 아줌마에서 변호사까지 '9전 10기' 도전"
"정권 교체 마중물 될 것…행정수도 이전 당장 중단해야"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2018.6.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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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야권 인사는 박 전 구청장이 유일하다.
박 전 구청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겠다"며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특히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며 2차 가해를 일삼는 집권 여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하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장은 반드시 야당에서, 여성 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분식집 아줌마로 시작해 9전 10기의 도전으로 변호사가 되는 등 제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오늘 박춘희의 도전이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서울시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제가 서울을 지키고 서울시민의 일상을 되찾겠다"고 했다.
박 전 구청장은 감염병 차단, 맞춤형 보육, 서민 주거 안정, 일자리 확충 등을 공약했다.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재건축 사업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고 수요자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 주택 등 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육 정책에 대해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초·중등생의 교육과 보육을 학교가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청년·여성·아동·노인·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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