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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석열 신드롬' 일등공신은 김종인"

머니투데이 이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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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석열 신드롬' 일등공신은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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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현장 검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현장 검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력 대권후보로 키워 준 쪽이 '난폭한 여권'이라면, 날개를 달아준 쪽은 '지리멸렬한 야권'"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짜증 섞인 'NO 정치'와 사람을 배척하는 '뺄셈의 정치'가 윤 총장의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24.7%의 지지율로, 차기 대선후보 1위에 등극했다"며 "'윤석열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썼다.

이어 "난폭한 문재인 정권은 감찰권, 인사권, 수사지휘권을 총동원해 윤 총장을 난도질 치는 것도 모자라, 특수활동비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권력은 구박하는데, 국민들은 우호적"이라며 "윤 총장이 난타를 당하며 '검찰 내부의 결속'과 '국민의 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정확하게 잡아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무기력한 야권은 지리멸렬해져서 윤 총장의 대망론에 크고 튼튼한 날개를 달아주었다"며 "일부 대선잠룡들의 '김종인 눈치보기식 소심행보'는 윤 총장의 '소신 발언'과 '권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비교되어 윤 총장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윤석열 현상'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극단적 불만과 이를 심판해 줄 강력한 인물에 대한 목마름에서 생성된 것"이라며 "여권은 문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야권은 김 위원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윤석열 신드롬'은 점점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장 의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당의 존망을 통째로 맡길 수 없다"고 저격했다. 지난 9일에도 "김 위원장의 쇄당 정치는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자 부질없는 자존심"이라며 "야권 위기를 심화시켜 민주당 100년 집권을 허용할 수 있다"고 겨냥한 바 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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