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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경기남부 최근 2달 음주운전 677명 적발…방조한 4명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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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9월부터 일제단속 강화…전년동기 대비 사고 20% 감소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찰이 경기남부 지역에서 최근 두 달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보다 사고와 사상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음주운전 단속
(수원=연합뉴스) 지난 9월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20.9.19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9월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 실시해 음주운전자 677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로 단속된 운전자가 322명, 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는 317명으로 집계됐다.

음주 측정 이후 채혈을 요구한 운전자는 35명이며 3명은 측정 자체를 거부했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고 차에 함께 탄 동승자 4명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479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763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98건 발생, 11명 사망, 1천25명 부상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사고는 19.9%, 사망자는 36.4%, 부상자는 2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에는 올해처럼 지방경찰청 차원의 일제 단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강화한 결과 음주 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상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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