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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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깊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넓게 이야기를 듣고 해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런 기여를 하려고 한다. 이게 되게 중요한 문제다. 쉽게 판단하거나, 젊은 치기에 한번 도전한다 이런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니다. 매우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고 있다. 의견을 계속 듣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 정치를 보면 너무 상대 조롱하는 게 이게 정치의 본질이고 기능인 것처럼 폄하한다. 어쨌든 결과를 만들어야 되지 않냐. 국민들은 그 결과를 만들어서 삶을 좀 더 낫게 해 달라고 정당을 지지하고 하시는 거다. 정치인들이 손쉽게 박수 받을 일만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세가 사실 오히려 저희 진영 안에서 박수 못 받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희 당에 있는 분들, 함께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한테 더 설득하고 깊게 또 같이 논의하고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 제일 왼쪽에 있었던 사람이지 않냐. 그러니까 가장 오른쪽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서 활동하다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박 의원은 “손흥민 선수처럼 왼쪽, 오른쪽 이용하고 중앙돌파도 하고 그래서 운동장 넓게 쓰는 축구를 하는 것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는 정치가 세상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정치의 기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에게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 인상 선배로서 한 마디 건넨다면 무조건 젊음이 좋은 건 아니다. 설익은 정치가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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