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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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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케빈 캐시·마이애미 매팅리 감독, MLB '올해의 감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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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최지만 소속팀 사령탑으로 WS 진출 이끌어

매팅리 감독, 코로나19 집단감염 악재 딛고 17년 만에 PS 진출 지휘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지만(29)의 소속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를 이끄는 케빈 캐시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캐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1위표 22장, 2위표 5장, 3위표 1장을 받아 총점 126점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릭 렌테리아 전 감독(61점)을 눌렀다.

류현진(33)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위표 2장, 2위표 10장, 3위표 7장을 받아 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캐시 감독은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 경기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주며 한 두 선수에게 기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에서 40승 20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잇따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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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사제 관계를 맺었던 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매팅리 감독은 감독상 투표에서 1위표 20장, 2위표 8장, 총점 124점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스 팅글러 감독(71점)을 꺾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매팅리 감독은 MVP와 감독상을 받은 역대 5번째 인물이 됐다.

매팅리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를 이끈 뒤 2016년부터 마이애미를 지휘하고 있다.

올 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를 극복하고 무려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57승 105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던 팀이다. 올 시즌 개막 첫 주엔 18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로스터가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31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위표 1장, 2위표 2장, 3위표 2장, 총점 13점으로 5위에 그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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