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과 달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의 보폭도 서서히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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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박 전 구청장은 경남여고, 부산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로 길을 들어선 그는 현재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법조지원단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바람에 휩쓸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박 전 구청장은 올해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웅 현 의원에게 밀려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지만 곧 철회했다.
그는 이날 선언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후보 '출마 1호'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박 전 구청장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유고로 발생한 이번 선거에서 여성 후보로서의 강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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