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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천 공수처장 후보 손기호 사퇴…"개인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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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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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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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야당 추천후보 중 한명인 손기호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가 10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손 변호사는 이날 '개인적인 사유'로 공수처장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공수처법에 따라 당연직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 변호사)과 야당 추천 2명(이헌·임정혁 변호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전날(9일) 각각 공수처장 후보자를 제시해 총 11명이 후보군으로 올렸다. 이날 사퇴한 손 변호사는 야당측 위원인 이헌·임정혁 변호사가 추천한 후보 4명 중 한 명이었다.

손 변호사 외에 야당 추천위원이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는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15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17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18기)이다.

추천위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최운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22기)를,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22기)를 각각 추천했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21기),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16기),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15기)를 후보로 제시했다.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전종민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24기)와 권동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26기)를 추천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오는 13일 열리는 2차 회의를 시작으로 후보 심사에 돌입한다.

이들은 후보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하게 되며,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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