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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민의힘 추천 손기호, 공수처장 후보 사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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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손기호 변호사가 후보에서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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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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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는 10일 오후 MBC와의 통화에서 “손 변호사가 당초 후보를 수락했으나, 높아진 관심에 부담을 느껴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당에도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다른 후보를 추가로 추천할지는 아직 당과 협의한 바 없다”면서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추천이 가능한지를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의 사퇴로 국회 교섭단체와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는 1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공수처법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당연직으로 하며 여당 추천 2명(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 변호사)과 야당 추천 2명(이헌·임정혁 변호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각각 공수처장 후보자를 제시, 총 11명이 후보군으로 올라왔는데 후보에서 사퇴한 손 변호사는 야당 측 위원인 이헌·임정혁 변호사가 추천한 후보 4명 중 한 명이었다.

손 변호사 외에 야당 추천위원이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는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15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17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18기)이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2차 회의를 시작으로 후보 심사에 돌입한다.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라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최종 후보자 2명을 위원회가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 중에서 1명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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