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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를 압수수색하려다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당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최근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전시회에 협찬한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전부 기각했다.
법원은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고 영장 집행 시 법익 침해가 중대하다"고 기각 사유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윤 총장 아내 김건희씨가 전시회를 주관하면서 당시 10여개 기업에서 부당한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지난해 7월 윤 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논란이 됐지만 협찬은 전시회를 주최했던 언론사가 맡아 처리했고 협찬사 선정도 윤 총장이 총장 후보로 추천된 시점 이전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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