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23%) 상승한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75포인트(0.28%) 오른 2453.95에 출발한 지수는 화이자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 가능성을 주시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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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86억원을 사들이며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개인은 6거래일 내내 순매도를 이어왔다. 외국인은 1566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기관은 3290억원을 팔았다.
특히 항공주가 급등했다. 대한항공(003490)은 11.24% 상승한 2만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주항공(089590)은 11.11% 오른 1만5000원에, 진에어(272450)는 11.54%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298690)은 각각 0.86%, 2.80% 올랐다.
코로나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도 모처럼 웃었다. 하나투어(039130)는 9.17% 상승했고, 모두투어(080160)와 노랑풍선(104620)은 각각 6.9%, 6.81% 올랐다. CJCGV, 강원랜드(035250)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등 호텔·레저·소비 관련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대형 언택트주는 줄줄이 미끄러졌다. NAVER(035420)는 5.03% 하락한 28만3000원에 카카오(035720)는 4.17% 내린 3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집콕 수혜를 입은 게입업종인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은 각각 5.57%, 2.71% 내렸다.
이날 국내 주식 상승폭은 화이자 소식에 미국이나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과 견주면 낮은 수준이다. 간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6.36%, 미국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95%, 1.1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1.22%) 내린 840.7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8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0억원, 1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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