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여러 분들께서 저한테 이야기도 해주시고 권유도 해주시고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결심을 하거나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며 “특별히 준비하고 있거나 그러지는 않다”면서도 “완전히 관심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이번 결정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저도 따가운 비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서울이든 부산이든 넉넉하거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사실 민주당이 거대 정당인 데다 또 여당이다 보니까 몸이 좀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며 “저는 당에 조금 더 과감하게 여러 가지 시도도 하고 고민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좀 하는 편이다. 그동안 우리가 해결해오지 못했던 교육제도, 지방분권, 균형 발전 등 여러 과제들을 과감하게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가 2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용진 의원은 최근 광주 MBC 라디오에서 “후보군 논의는 감사하지만 서울시장보다는 정치개혁의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며 불출마할 뜻을 밝혔다. 다만 그가 계획 중인 정치연구소 설립을 대권 준비와 연결짓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10일 박 의원이 전화통화에서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