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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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저녁 CBS 라디오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여러 사람이 권유도 해주고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 임기 4분의 3을 채우지 못하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에 당내 경선에 적용하던 '25% 감산' 조항이 삭제된 데 대해선 "현역 의원들이 출마할 때 생길 수 있는 부담이 줄어든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존 교육제도를 손봐서 경쟁을 좀 덜 하면서도 좋은 인재를 키워낼 교육제도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지방분권이나 지방 균형 발전도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47세 재선인 박 의원은 세월호 정국과 조국, 추미애, 금태섭 논란에서 선명한 진영 목소리를 내며 열성 지지층을 확보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초선인데도 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8월 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해 17.85%를 득표했다.
서울시장 출마 고민은 그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던 당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박 의원은 당시 출마선언 이후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물망으로 올려주신 분들에게는 (저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서울시장에 대한 뜻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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